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한국에 왔다면서요? <br><br>네, 9년 만에 국회를 찾아서 연설을 했는데요. <br> <br>재단을 운영하며 전염병에 대한 연구,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게이츠 이사장, 국회에서 인기 만점이었습니다. <br><br>[김진표 / 국회의장]<br>"대한민국 국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." <br> <br>[빌 게이츠 /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]<br>"국회에서 연설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[빌 게이츠 /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]<br>"우리는 이 팬데믹을 종식시키고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." <br><br>Q. 많이들 왔네요. 그만큼 전염병에 관심이 많아서일까요? <br><br>의원들은 빌 게이츠와 사진을 찍은 뒤,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홍보에 열심이었습니다. <br><br>Q. 빌게이츠가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는 모습인데요. 예전에 논란도 있었던 것 같아요. <br><br>네. 오늘도 기념사진 때 뿐 아니라 연설, 환담 중에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는 모습,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. <br><br>과거에 우리 대통령들과 만나서도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악수를 해서 결례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습니다. <br><br>Q. 기억납니다. 미국식 인사법이라는 반응도 있었고, 미국 매체에서도 무례했다 지적도 있었죠. 오늘 윤석열 대통령도 만났잖아요. 오늘은 어땠습니까? <br><br>오늘은 보시는 것처럼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악수를 했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이 전 세계 시민들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를 얻는데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. 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100일' 전쟁. 내일이면 대통령 취임 100일인데, 왜 전쟁입니까? <br><br>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 평가가 여야간에 극명하게 엇갈리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100일 평가 토론회 발언부터 보시겠습니다. <br><br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]<br>"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까 너무 준비 안된 게 아닌가 하는…" <br> 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<br>"민심에 역행하면서 오만과 불통의 폭주를 이어왔습니다. 과락을 면한 수준은커녕, 역대급 무능이라고 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 <br> <br>[노웅래 / 민주연구원장]<br>"오죽하면 대통령이 국민 밉상이 됐다는 말이 나옵니다. 걸음걸이와 말투도 싫다고 합니다. (수해 대응은) 우왕좌왕 갈팡질팡 그 자체였습니다." <br><br>Q. 보통 정부 출범 직후에 있는 여야간 '허니문' 기간도 이번엔 없는 것 같아요.<br> <br>민주당은 국민이 대통령을, 야당이 여당을 걱정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내놨습니다. <br> <br>반면,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렇게 100일을 평가했습니다. <br><br>[성일종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]<br>"짧은 시간이지만 참으로 많은 실적을 거둔 시간이었습니다. 윤석열 정부 100일은 국정 운영 성공의 골든타임이라고 수차례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. 이 소중한 골든타임을 지키고,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" <br><br>Q. 많은 실적을 거뒀다. 낮은 지지율과는 거리가 있는 평가인데요. 어떤 실적을 이야기했습니까. <br><br>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경 집행, 부동산 세제 개혁,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을 예로 들었는데요. <br><br>100일을 맞아 백서도 펴냈는데요. <br><br>Q. 백서 첫 부분에도 전임 정부 이야기 나오는데, 전임 정부와 차별화하는데 힘썼던 100일 같네요. 돌이켜보니, <br><br>이런 평가 부분도 있습니다. <br> <br>당과 정부가 원팀이 되어 국민의 걱정 시름을 덜었다. <br> <br>당 내홍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현 상황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죠.<br> <br>내일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제목이 '대통령에게 듣는다'인데요. <br> <br><br><br>대통령도 여당도 국민 생각을 듣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. <br><br>Q. 원팀이 되어 국민 걱정을 덜었다는 자체 평가는 좀 너무하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박혜연PD <br>그래픽: 유건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